?광야
까마득한 날에
하늘이 처음 열리고
어데 닭 우는소리 들렸으랴
?
모든 산맥들이
바다를 연모해 휘달릴 때도
차마 이곳을 범하든 못하였으리라
?
끊임없는 광음을
부지런한 계절이 피여선지고
큰 강물이 비로소 길을 열었다
?
지금 눈 내리고
매화 향기 홀로 아득하니
내 여기 가난한 노래의 씨를 뿌려라
?
다시 천고의 뒤에
배가 타고 오는 초인이 있어
이 광야에서 목놓아 부르게 하리라
이육사라는 시인을 아시나요?
이육사 시인 또한 일제에 항거하여 시를 씀으로서 독립운동을 하신 멋지신 분이십니다.
이 시 광야는 그러한 일제시대에 항거할 초인 누군가가 등장해 우리를 구원 해줄 것이다.
이러한 내용의 시입니다. 한 마디로 조국의 광복에 대한 신념과 의지를 보여주는 시 이지요.
이육사의 시 중에서도 좋은 작품들이 많으니 꼭 한번 읽어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