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저런 사업에 실패후 경마에 미쳐 돈을 탕진한 기훈 (이정재)은 이혼한 처와 함께 사는 딸의 생일날 만나기로했지만 경마로 이겨 대략 400만원정도를 배당받았지만 돈을 소매치기 당하게되고 낯선 사람 (공유)를 만나게되면서 간단한 게임을 하게됩니다.
그리고 공유의 추천으로 어마어마한 상금이 걸린 게임에 참여하게됩니다.
1인당 1억씩 456명 총 456억이 걸린 게임이 시작되고 첫게임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가 진행되자 탈락자들이 발생하고 탈락자들은 그자리에서 총살 당하게됩니다.
어마어마한 상금과 목숨을 건 게임이 시작되는데....
본작 황동혁 감독은 1971년생으로 2005년 기적의 도로 단편영화로 출발해서 마이 파더 (2007), 도가니 (2011), 수상한 그녀 (2014), 남한산성 (2017) 감독을 맡았습니다.
본작 오징어 게임은 목숨을 건 일본 서바이벌물 배틀로얄을 떠올릴수도 있는데 여러 작품에서 모티브를 얻은 감독은 본 작품을 2008년에 구상하고 2009년에 오징어 게임 각본을 썼다고합니다.
ㅇ8화만 32분으로 유독 짧고 나머지는 편당 대략 1시간 보시면되고 대충 다보는데 8시간정도 걸립니다
ㅇ게임에 대한 이야기는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랑, 설탕 달고나 뽑기만 알려드리고 나머지 게임은 보면서 확인하시면 될것같은데 어린시절 재미있게 했던 게임들이 목숨을 건 게임으로 진행되는데 잔인합니다.
중반부에 가면 수많은 상금이 걸린 이 게임을 왜 진행하는지에 대해 대충 감이 오지만 보다보면 아닌것 같기도하고 게임의 목적이 긴가민가하는데 과연 이번 시즌에 어떤 결말이 나올런지 아니면 결말 못보고 다음 시즌으로 넘어갈런지 궁금해집니다.
ㅇ드라마에 깐부라는 단어가 등장하고 어릴적 들어본말 같은데 정확하게 기억은 안나지만 이런 단어가 있었던거 같습니다.
보통 구슬이나 딱지 많이 가진 친구랑 기술 좋은친구랑 편을 먹던지 진짜 친한 친구끼리 깐부 (동맹)를 맺는데 다른 친구와 하다가 잃었을 경우 본전을 찾거나 딸 때까지 빌려주고 밀어주는것으로 설령 다 잃게 되더라도 갚아라고 하지도않고 원망하지도않습니다.
보통 공동소유하게되지만 둘 중 강자나 기술좋은 친구가 다른 친구보고 챙기라면 남은 한명이 공동재산을 가지고 다니며 관리합니다.
ㅇ등장인물로는 경마 도박꾼 기훈 (이정재), 서울대 출신 상우 (박해수), 할아버지 일남 (오영수), 알리 (아누팜 트리파티), 소매치기 새벽 (정호연) 5명이 무리를 이룹니다.
ㅇ조직에서 돈을 빼돌려 위기에 빠져 게임에 참여한 깡패 덕수 (허성태)를 중심으로 무리가 만들어지는데 허성태 배우 살 많이 찌워서 예전보다 중압감이 더 높았습니다.
ㅇ청소년 관람불가 청불인데 잔인함도 있긴하지만 4화에서 덕수 허성태와 미녀 김주령의 베드씬이 나오고 전체 노출은 아니지만 상반신 노출이 있습니다.
ㅇ4화에서 나오는 지영 (이유미)역을 맡은 배우 낯이 익어서 어디서 봤지? 했더니 황정민의 인질이라는 영화에서 황정민과 같이 묶여있던 배우였습니다
ㅇ종이의 집도 비쥬얼이 독특했는데 오징어 게임의 진행요원들도 비쥬얼이 독특하고 요원의 가면에 ○□△ 모양 표시가 있는데 진행 요원의 레벨입니다.
세트도 신선하고 예쁜데다 동심이 묻어나는 공간이지만 내용은 장소와 상반되게 목숨을 건 잔인한 게임이 벌어집니다.
제목이 오징어 게임인데 도대체 오징어 게임은 언제 나오는거야? 안나오나? 생각 드실수도있는데 후반부 오징어 게임 나오고 게임할때 정말 처절한 한판이 벌어지고 오징어 게임이랑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게임이랑 같은 장소에서 벌어집니다.
오징어 게임이 중반부에 등장해서 여러 조로 나눈뒤에 다수 VS 다수 가 붙어서 엉망진창 정신없는 액션이 벌어지는 장면을 연출 했다면 좀 더 흥미롭고 재밌지않았겠나 생각이 듭니다.
오징어 게임 (오징어 달구지) 방법
30대 후반에서 50대 후반까지 어릴때 해보신분들 계셨을듯한데 요즘에는 위험하고 놀것도 많아서 어릴때말고는 본적이 없습니다.
ㅇ부산 저희동네 같은 경우는 동그라미 공격쪽에 사람들이 '오징어!'라고 외치고 오징어 모양 수비쪽에 사람들이 '달구지!'라고 외치면 게임이 시작합니다.
공격쪽이 깽깽이 (한발로 걷기)로 허리부분을 가면 끌어내고 당기는 육탄전이 벌어지고 끌려들어가거나 끌려나오면 아웃이며 공격쪽이 자유의 몸이 아닌데 두발 다 닿으면 아웃입니다.
공격쪽이 통과하면 자유의 몸이 되어 두발로 디딜수 있고 영화에서는 '암행어사' 부산 우리동네에서는 그냥 '자유' 라고 했던것같습니다.
통과후 아래쪽 진입로로 들어가서 수비를 뚫고 원과 오징어 교차지점으로 가면 이기는데 스텝을 밟으면서 들어갔던거 같기도하고 뭐라 외치면서 들어간거 같은데 기억이 안납니다.
간혹 암행어사 자유의 몸이 아니어도 몸싸움에 능력이 있다면 깽깽이로 아래쪽으로 진입해 그대로 목표지점으로 올라가도 인정해주었습니다.
어릴때 드라마에 등장하는 게임을 해보신분들이면 옛날 생각도 나고 좀 더 재미있게 보셨을듯합니다.
드라마에서 요원들 가면에 ○△□ 마크는 오징어 게임 그림에서 윗쪽부터 도형을 잘라냈다는것을 알수있습니다.
ㅇ참가자와 요원외에 중후반부 등장인물?이 나오는데 뭔가 작위적이기도하고 유치한거같기도하고 게임의 실체가 밝혀지면서 맥이 빠지는 느낌이 있었으며 영화는 갑자기 어딘가에서 많이 보던 설정이 등장하긴했지만 아무튼 흥미롭게 마무리를 하며 시즌1 끝을 맺었습니다.
떡밥을 남겨놨기에 반응 괜찮으면 시즌2 나올수도 있겠지만 일단 시즌1을 깨끗하게 마무리를 했기에 보는사람으로서는 다음 시즌 상관없이 깔끔하게 볼수있었고 마무리 안하고 다음시즌 넘어가버리면 짜증나던데 결말까지 보여줘서 좋았습니다.
1화에서 카메오로 공유가 나왔는데 8화에서 전혀 예상못했던 인물이 깜짝 등장했고 이후 목소리를 들을때마다 배우가 떠올려졌습니다.
총 상금 456억 누가 가져갈것인지 궁금해지는데 이들은 게임을 끝까지 완료하며 여럿이서 상금을 나눠가지게 될까요? 아니면 살아남은 최후의 한명이 가지게 될까요?
과연 진짜 돈을 줄까? 욕심을 미끼로 벌어진 게임이었을까요? 드라마에서 확인해보세요.
ㅇ소재도 신선하고 동심을 깨우는 게임과 함께 배경도 아기자기하고 예쁜 세트였지만 내용은 정반대의 잔인한 생존 게임 드라마 였고 넷플릭스는 영화보다 시리즈가 대체적으로 반응이 좋은데 이번 오징어 게임 시리즈도 역시나 재미가 있게 봤습니다.
드라마는 재미있게 봤는데 드라마의 재미... 게임의 재미.. 그놈의 재미가 뭔지... 아무튼 재미있으면 됐지...
급식 47분 남았네요 모두 힘냅시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