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의 이야기
탈영병에겐 저마다 사연이 있기 마련입니다. 누군가는 휴가를 나왔더니 군대에 복귀하기 싫어서 그냥 탈영하기도 하지만 대부분은 가슴 뭉클해지는 사연이 있었는데요. DP조와 함께 우리 주변에 있을법한 어떤 군인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마음이 무거워지기도 했습니다. 본 작품은 사회적 문제에 대한 고발을 담고 있다고 느껴졌는데요. 실제 뉴스를 통해 접해본 사연들을 실사화한듯해 드라마가 과장한 것이 아니라는 걸 생각하게 했습니다. 물론 지금의 군대는 과거보다 나아졌다고 하더라도 과거 피해자들에게 평생 잊지 못할 상처를 준 건 사실이니까요. 가슴 답답해지는 사연들이 줄지어 나오지만 DP조는 한줄기 희망처럼 사람냄새나는 역할을 소화해주었고 덕분에 따스함을 느낄수 있었습니다. 한국드라마가 계속해서 발전해가는 게 느껴집니다. 지인들에게도 추천해주고 싶은 그런 드라마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