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적> 기적소리를 울리게 하고팠던 소년의 기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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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꼬마남치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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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 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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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21-12-27 오전 9:26:56 |
<기적> 기적소리를 울리게 하고팠던 소년의 기적.
괜찮은 영화라는 소문은 들었는데 아직 못 보고 있었던 <기적>을 보았습니다. 나오는 배우들을 다 좋아해요. 특히나 윤아는 소녀시대로 노래할 때보다 영화에서 만날 때 더 좋더라고요. 얼굴도 예쁜 애가 어찌나 능청스러운지요. 착하고 순진하고-가 아니라 발랄하고 엉뚱하고 가끔 뻔뻔한 캐릭터를 그리는 데 찰떡이예요.
앞부분 줄거리

누나 보경의 손을 꼭 잡고 기찻길을 걷고 있는 준경. 두 사람이 사는 마을에는 기찻길만 있고 기차역이 없습니다. 기차가 서는 역까지 가려면 이렇게 기찻길을 걸어 나가야 하는데, 그러다 갑자기 기차가 들어오게 되면 피하다가 죽는 사고가 발생할 수 있어서 아주 위험하죠.
준경은 이 마을에 기차역을 만들어달라고 대통령에게 편지를 쓰지만, 그 편지에 돌아오는 대답은 없습니다. 그래도 계속 쓰고 있는데요,

청와대로 가는 편지에 사투리 가득인 걸 본 라희가 도움을 주죠. 일단 맞춤법과 표준어부터 시작하는 걸로-
사실 준경은 수학천재였습니다. 라희는 천재인 그가 자기 날개를 펼치지 못하는 것을 안타까워하고 두 사람은 서서히 가까워지지만 역 만드는 게 무엇보다 우선인 그는 촌구석에만 박혀 있을 거냐, 제발 도전을 해 보라. 는 사람들의 권유에도 고개를 젓기만 해요.
왜 그럴까.

준경은 왜 아버지와 서먹한 걸까요. 아들의 얼굴을 제대로 보지 않는 아버지와 아버지를 보고 제대로 인사도 안 하는 아들. 두 사람 사이에 뭔가 있는 거겠죠?
유쾌한 장면들
휴먼 드라마에서 제가 제일 걱정하는 건 눈물 버튼인데요. '이래도 안 울어?' 하는 거 너무 싫거든요. 그런데 이 영화는 되게 웃깁니다. 초반부에 계속 웃었네요. 예고에도 아버지와 술 마시는 장면이 나오지만 이 영화에 웃긴 지점은 그거 하나가 아니에요. 일상 속에서 웃긴 포인트들이 톡톡 튀어나옵니다.
잘 짜인 구조
영화의 핵심은 구성이죠. (소설에서도 그러합니다만) 같은 스토리라도 어떻게 구성했느냐에 따라 재미가 더하기도 하고 덜 하기도 하잖아요? 영화 보면서 계속 들었던 생각은 이거 참 잘 짰네. 이걸 이렇게 설명해주네. 하는 거였습니다. 독자가 어? 했다가 앗! 하게 만드는 재주가 있어요.
추천? 비추천?
근래 본 영화중에 남한테 추천해야 한다면 이 영화를 추천하고 싶습니다. 호불호 크게 안 갈리고 재미있게 봤다는 대답을 들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만약,
액션 매니아라 잔잔한 거 노노
휴먼이 들어가면 잃단 싫음. 실화? 더 싫음.
판타지 아니면 안 봄.
이시라면 보지 마시고요.
그 외 다 보셔도 좋을 듯요.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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