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어느 날> 1화

꼬꼬마남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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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21-12-27 오전 10:2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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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어느 날> 1화

쿠팡 플레이 <어느 날> 쿠팡 플레이의 첫 번째 오리지널 드라마입니다. 김수현과 차승원이 주연을 맡았습니다. <어느 날>은 BBC 드라마<크리미널 저스티스>를 리메이크한 작품입니다. 원작은 형사사법제도의 모순을 고발한 화제작으로 한 여성의 살인 사건을 둘러싼 두 남자의 이야기를 다룬 법정 스릴러물입니다.

<어느 날> 대본을 처음 본 소감에 김수현은 “원작을 너무 감명 깊게 잘 봤다. BBC <크리미널 저스티스> 원작을 뜨겁게 보고 영국과 미국의 현수들이 가진 매력을 제가 한번 소화해 보고 싶어서 도전하게 됐다”라고 말했습니다. 이는 탄탄한 원작이 있는 드라마를 얼마나 한국식으로 풀어 낼지가 <어느 날>의 주요 포인트라 하겠네요. OTT의 드라마인 것만큼 지상파 드라마 보다 높은 수위를 보여 주기 위해 19세 이상을 걸고 제작한 작품이라 성인들에게도 어떻게 다가갈지 주목되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어느 날> 1화 줄거리

대학생인 현수는 어느 날 학교 친구들에게 파티 초대를 받습니다. 친구들의 파티에 가기 위해 아버지의 개인택시를 몰래 끌고 나오게 됩니다. 친구들이 있는 장소를 달려가는 현수. 신호 대기 중에 택시 안으로 한 여자가 들어옵니다. 현수는 휴무 차라고 이야기해 보지만 국화는 승차거부로 신고하겠다는 말을 하죠. 그 말을 들은 현수는 당황해서 택시를 출발 시키게 됩니다.

택시가 출발하고 얼마 못가 택시는 가스가 떨어지죠. 현수가 충전을 하러 간 사이 국화는 택시 안에서 담배를 피우죠. 현수가 제재하자 당돌하게 오히려 담배와 술을 사 와달라고 이야기합니다. 현수는 그걸 또 사다 주죠. 국화는 한강으로 가자고 하고 둘은 그곳에서 함께 시간을 보내게 됩니다.

여자는 무엇인지 알 수 없는 약을 먹습니다. 그리고 현수에게도 그 약을 권하고 현수는 그 약을 아무 의심 없이 받아먹습니다. 그리고 둘은 국희의 집으로 향하게 됩니다. 국화 집 앞에서 운전미숙으로 앞차를 살짝 박지만 주인은 대수럽지 않게 그 둘을 보내죠.

국화의 집은 누가 봐도 부잣집처럼 보였죠. 그 사람은 늦은 시간까지 술을 마시며 시간을 보냅니다. 칼로 하는 위험한 게임 중 두 사람은 눈이 맞아 뜨거운 하룻밤을 보내게 됩니다.

그렇게 시간을 보내고 침대가 아니 소파에서 일어난 현수는 정신이 없죠. 옷을 챙겨 입고 집으로 가려는 현수는 시체가 된 국회를 보게 됩니다. 몹시 당황한 현수는 그 길로 정신없이 밖으로 나가 차를 타려 하지만 차 키가 없는걸 알게 됩니다.

다시 집으로 달려가지만 문은 자동으로 잠긴 상태. 현수는 생각할 틈도 없이 문을 부스고 안으로 들어갑니다. 그 소리에 옆집에서 그 장면으로 지켜보게 되죠. 현수는 차 키가 들어 있는 재킷을 입고 주위를 둘러보니 온통 자기의 흔적들이 남아있었죠. 어떻게든 흔적을 지우기 위해 노력해 보지만 역부족입니다. 자기의 혈흔이 묻어 있는 칼만 챙겨 그 자리를 뜬 현수.

혼이 빠져 어딘지도 모르는 택시를 몰고 있는 현수 앞에 음주 단속을 하는 경찰이 나타납니다. 침착해 보려고 애써 보지만 표정을 밖을 수가 없습니다. 경찰은 음주를 의심하고 현수에게 음주 측정을 시도하지만 현수는 음주 측정을 거부합니다. 음주 측정 거부로 연행되고 불행히도 호송 중 그 경찰차는 살인사건 현장으로 가게 됩니다.

현수가 문을 깨고 들어갔을 때 옆집 할아버지가 가택침입 신고를 한 것이었죠. 경찰이 국희 집에 들어가게 되고 시체를 발견합니다. 형사들이 현장에 출동하고 현수는 경찰서로 연행됩니다. 현수는 감시가 소홀한 틈을 타 경찰서를 빠져나가려 하지만 번번이 타이밍을 놓치죠.

경찰서에 형사과 팀장 상범이 등장합니다. 현수의 불안한 눈을 이상하게 여긴 상범이 마약을 했는지 의심하여 현수의 몸수색을 지시합니다. 몸수색 결과 칼이 나오고 그 자리에서 살인 사건 용의자로 긴급 체포됩니다.

상범은 현수를 범인이라 단정 짓고 취조를 시작합니다. 현수는 자신이 범인이 아니라고 울며 호소해 보지만 모든 증거가 현수가 범인이라고 보여 주기 때문에 현수의 말은 씨알도 먹기지 않습니다.

의뢰인 접견을 위해 경찰서에 방문한 신중한 변호사. 유치장에 갇혀 있는 현수를 보게 됩니다. 현수에게 접근한 중한은 모든 것을 모른다고 대답하라고 조언을 해주지만 현수는 자기의 무죄만을 주장합니다.

<어느 날> 1화 리뷰

쿠팡이 야심 차게 만든 첫 오리지널 드라마<어느 날>은 첫 회부터 사람들을 화면 앞에 잡아 두는 미션을 성공한 것처럼 보입니다. <어느 날>은 19금답게 지상파에서는 볼 수 없는 베드신부터 초반부터 종반까지 긴장감을 놓을 수 없는 연출까지... 첫 회지만 충분히 좋은 점수를 줄 수 있는 점들이 눈에 들어 왔습니다. 이런 점들은 어쩌면 탄탄한 원작이 있기 때문에 당연한 것일 수도 있지만 거기에 현수 역을 맡은 김수현의 연기가 좀 더 드라마에 몰입할 수 있게 해주는 포인트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시작이 좋아야 끝도 좋다는 말이 있듯이 <어느 날>의 좋은 출발은 다음 회를 기대하게 하고 보고 싶게 만들지 않을까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