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해 우리는> 줄거리
9화: 저스트 프렌드옛날부터 친구의 여자친구인 연수에 대한 마음을 숨기기 위해 지웅은 거리 두기 계획을 세워야 했습니다. 첫째. 우연의 상황은 최대한 차단하기 둘째. 헤어졌다는 말에 또 속지 않기 셋째. 새로운 사람도 만나 보기 넷째. 다른 사람 만나보기 다섯째. 무슨 일이 있어도 끝까지 흔들리지 않기 마지막으로 천천히 잊어버리기 그런데 모든 게 계획대로 될 거 같았던 순간 다시 지웅 앞에 나타나 버린 것이죠. 지웅은 자신이 세웠던 계획을 무시하고 연수에게 다가갈까 고민합니다.연수는 그날의 키스로 마음이 잘 정리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애꾸은 옷과 책을 정리하면 마음을 달래죠. 한편 지웅도 연수에게 연락하고 싶지만 선 듯 핸드폰에 손이 가지 않습니다. 그러다 그날 맞은 비 때문에 심한 감기에 걸려 버리고 맙니다.반쯤 혼이 팔린 연수에게 솔이의 전화가 걸려 옵니다. 솔이는 신메뉴 테스트를 부탁하지만 연수는 그런 정신이 없었죠. 그러다 웅이가 아프다는 건 모른 체 그저 웅이가 며칠 쉽다는 소식을 듣게 됩니다.인터 태훈은 촬영 보고를 하게 됩니다. 촬영을 접었던 날 채란 PD가 연수와 같이 갔었는데 혼자 돌아오고 지웅이 연수를 데리고 내려왔고 그 후 한참 뒤 비를 쫄딱 맞아서 나타났다고 이야기합니다. 촬영을 못해서 다음 날 촬영을 진행하려고 했지만 출연자가 서울로 올라가 버러 이상한 분위기를 설명합니다지웅은 촬영 편집을 핑계로 연수에게 연락합니다. 연수는 솔이를 만나러 가는 길에 지웅의 연락을 가볍게 받아 주죠. 연수는 솔이에게 그날의 일을 솔직하게 털어놓게 됩니다. 솔이는 그 일을 아무 일 아닌 듯이 이야기하면 웅이의 연락을 기다리는 연수에게 먼저 연락하라고 조언합니다. 그리고 연수가 웅이를 다시 만나고 싶어 한다는 걸 알게 됩니다.솔이와 가게에서 술을 마시던 연수가 갑자기 사라져 버립니다. 솔이는 연수가 웅이에게 달려갔다는 걸 직감 합니다. 그 시각 웅이는 연수에 대한 생각을 확실히 정리하고 있었죠. 그 순간 현관 벨이 울립니다. 당연히 문 앞에는 연수가 서 있습니다. 연수는 문이 열리자 막무가내로 집 안으로 들어옵니다연수는 술 마신 김에 자신의 감정을 솔직하게 쏟아내며 무책임하다고 웅이를 비난합니다. 웅이는 침착하게 연수와 다시 만나지 않겠다고 이야기합니다. 연수는 웅이의 말에 실망하며 그 자리를 떠나려고 하죠. 그때 웅이는 연인이 아닌 단지 친구로 지내자는 말을 합니다. 연수는 웅이의 진지한 제안에 마지못해 제안을 수락하면 웅이에 집에서 자고 가겠다고 말합니다.아침에 일어난 연수는 오래 친구처럼 서스럼없이 웅이 집을 누비며 웅이의 심기를 건드리기 시작합니다. 웅이는 그런 모습을 보고 경악을 금치 못 합니다. 한편 해외 촬영을 마치고 돌아온 엔제이는 웅이와의 데이트를 기대하면 변한 모습을 보여 줍니다.연수는 아침 밥까지 차리며 하루 종일 웅이의 집에서 놀겠다고 이야기합니다. 웅이는 이런 연수의 행동이 이해 가지 않지만 왠지 싫지는 않죠. 웅이도 연수의 행동에 장단을 맞추기 시작합니다.엔제이는 지웅의 촬영팀에 전화를 걸어 다큐에 지웅의 친구로 참여하고 싶다는 의사를 전달합니다. 연수와 웅이는 친구처럼 철권을 하면 시간을 보내는데 웅이는 연수에 상대가 되지 않습니다. 연수는 엔제이에 대해 살짝 떠보며고 웅이도 도율 팀장과 지웅에 대한 감정이 있는지 되물어 봅니다.지웅을 좋아하는 채란 PD는 지웅이 연수를 좋아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다는 걸 알게 됩니다. 채란은 지웅과의 식사 자리에서 연수를 좋아하는지 물어봅니다. 지웅은 채란의 마음도 모르고 처음으로 자신 마음을 솔직히 고백하게 됩니다.저녁까지 웅이의 집에서 놀고 있는 연수는 웅이의 핸드폰이 울리자 보고 싶은 마음을 억누르지 못하고 핸드폰의 메시지를 보게 됩니다. 메시지는 매니저 연호의 문자였고 그 문자를 보고 웅이가 며칠 동안 아팠다는 걸 연수는 알게 됩니다.연수는 아무리 생각해도 웅이의 친구 선언이 거짓말이라 느끼죠. 연수는 웅이에게 자신만의 방법으로 웅이의 마음을 확인해 보겠다고 웅이에게 말합니다. 둘이 시간을 보내고 있는 그때 지웅이 집으로 찾아오고 두 사람이 함께 있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그해 우리는> 리뷰
9화: 저스트 프렌드<그해 우리는> 8화 그날의 키스로 두 사람의 흔들리는 마음을 보여 주었습니다. 그런데 제 생각과는 달리 다시 연인으로 발전하는 것이 아니라 단지 친구로 남자는 웅이의 발언으로 재미있는 장면이 연출되었습니다. 저는 부제가 저스트 프렌이라 이번 화는 지웅에게 초점이 맞추어졌나 하는 생각을 했는데 생각지도 못하게 웅이와 연수가 친구가 되는 상황이 연출돼서 뒤통수를 맞고 말았지만 왜 부제가 영화<저스트 프렌드>이었는지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영화 <저스트 프렌드> 2006년 개봉한 라이언 레이놀즈와 에이미 스마트의 로맨스 코미디로 찌질했던 남자에서 킹카가 된 주인공 크리스가 첫사랑이자 친구였던 제이미 다시 만나게 되면서 발생하는 상황을 재미있게 그린 영화였습니다. <그해 우리는> 8화에서 그려지는 상황이 영화의 상황과는 거리가 있지만 연수와 웅이가 친구로서 그리고 있는 코믹한 상황의 정서를 영화에서 가져온 것으로 보이네요<그해 우리는>는 갈수록 인기를 더해 가고 있는데 이것은 큰 사건이나 자극적인 내용이 없음에도 헤어진 연인의 미묘한 심리와 나를 사랑하지 않는 사람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잘 표현하고 있어 인기를 구가 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네요. 끝날 때까지 이런 분위기를 끝까지 가지고 갔으면 좋겠네요 옆 길로 세지 말고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