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해 우리는>
1화: 나는 네가 지난여름에 한 일을 알고 있다2011년 어느 고등학교. 항상 전교 1등을 도맡아 하는 연수와 전교 꼴찌지만 낙천적인 최웅은 선생님의 부탁으로 전교 1등과 전교 꼴찌의 만남을 주제로 하는 TV 다큐멘터리를 함께 찍게 됩니다. 사소한 무엇 하나 서로 맞지 않은 두 사람. 다큐멘터리를 찍는 내내 티격태격하게 되죠. 어찌 되었든 두 사람은 그렇게 다큐멘터리를 완성해 갑니다.어느덧 10년의 시간이 흘러 현재. 10년 전 다큐멘터리가 온라인상에 업로드되면서 두 사람의 티격태격하는 모습이 재미있었는지 조회 수가 폭발하며 역주행이 시작됩니다. 연수는 이제는 작은 홍보회사의 팀장을 맡아 열심히 일하고 있죠. 하지만 오늘따라 클라이언트인 도율 팀장에게 쩔쩔매고 있는 상황. 연수는 도율 팀장을 만족시키기 위해 요즘 핫한 신비주의 소오 작가를 섭외해야 하는 난관에 봉착합니다.한편 웅이 부모님이 식당을 도우며 한가로운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웅이는 건물을 그리는 작가 돼있죠. (모두가 예상했던 대로) 웅이가 소오라는 닉네임으로 그리고 그리고 있습니다. 웅이의 매니저에게서 드로잉 쇼(연수가 계획한) 섭외 이야기를 듣지만 무언 때문인지 웅이는 자신을 드러내는데 소극적입니다.웅의 친구이자 현수의 친구이기도 한 방송국 PD 김지웅에게 역주행 한 10년 전 웅이와 연수의 다큐를 바탕으로 현재의 모습을 찍어 보라고 제안이 들어옵니다. 하지만 지웅은 왠지 그 권유가 탐탁지 않습니다.최고의 아이돌인 엔제이가 웅이에게 관심을 보이고 두 사람은 만날 약속을 잡습니다. 웅이는 엔제이에게 별로 관심이 없지만 엔제이가 그림을 사준 덕에 자신의 이름이 더 알려진 거라 엔제이를 무시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연수는 친한 언니에게 소개받는 남자를 만나기 위해 약속 장소로 나갔는데. 그곳에는 까칠한 클라이언트인 도율 팀장이 자신과 색만 다른 뿐 같은 옷을 입고 앉아 있었죠. 두 사람은 어색한 분위기를 형성하죠. 연수는 소개팅 남을 만나게 되지만 소개팅남은 연수가 4번이나 바람을 맞쳤기 때문에 연수를 골탕 먹이기 위해 나온 것이라 순식간에 소개팅 자리는 끝나 버리죠. 민망한 상황을 목격한 도율 팀장에게 연수는 봤던 사실을 함구해 줄 것을 부탁합니다.다음 날 연수는 소어 작가를 섭외하기 위해 웅이의 작업실에 방문을 하게 되고 서로의 존재를 알지 못했던 두 사람은 민망한 상황에 놓이고 말죠. 사실 두 사람은 다큐멘터리를 개기로 사귀었다가 5년 전 헤어졌다는 사실이 지웅의 입을 통해 밝혀지게 됩니다.2화에 계속...<그 해 우리는>은 밝은 분위기의 색감이 말해 주듯 밝고 재기 발랄한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취향을 사로잡으려 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최우식, 김다미는 시작부터 귀여운 케미를 보여 줌으로써 보는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웃음을 지게 만들고 있습니다. 열아홉 과거에는 만났다 하면 티격태격하며 웃음과 공감을 자아내는가 하면, 스물아홉 현재에는 헤어진 연인의 복잡 미묘한 감정을 녹여낸 눈빛으로 애틋한 설렘을 유발하며 몰입도를 극대화하고 있죠. 특히 10년 전후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에필로그를 통해 등장한 연애 시절의 모습은 최웅과 국연수가 앞으로 펼쳐갈 이야기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 시고 있습니다. 헤어진 연인과의 추억이 기록된 다큐멘터리와 어쩌다 비즈니스의 갑을 관계로 얽히게 된 두 사람의 재회 로맨스가 어떻게 흘러갈지 2회가 벌써부터 궁금해지고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