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한 주택에서 함께 술을 마시던 남성의 얼굴을 때려 숨지게 한 혐의로 6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영도경찰서는 상해치사 혐의로 A씨(60대)를 긴급체포해 수사 중이라고 12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1일 오후 2시6분쯤 영도구 봉래동 소재 거주지에서 B씨(50대)를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A씨는 "B씨가 쓰러졌다"며 119에 신고했고, B씨의 안면부가 함몰된 것을 확인한 구조대원은 경찰에 신고했다. 중상을 입은 B씨는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치료 도중 끝내 사망했다.
A씨는 사건 당일 자택 근처 공원에서 B씨를 처음 만난 뒤 자신의 집으로 자리를 옮긴 것으로 파악됐다. 폐쇄회로(CC)TV 영상을 분석한 경찰은 사건 발생 3시간 전인 오전 11시쯤 두 사람이 함께 A씨의 집으로 들어가는 것을 확인했다.
경찰은 외부 침입 가능성이 없는 점과 현장에서 범행 도구가 발견되지 않은 점 등을 토대로 A씨가 B씨에게 주먹을 휘둘러 숨지게 한 것으로 보고 수사하고 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술에 취해 기억나지 않는다"며 범행을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B씨의 정확한 사망 원인을 밝히기 위해 부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부산사람
무섭네요ㅠㅠ
믿고 거릅시다 여러분ㅠㅠ